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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는 크다, 반야는 지혜를, 바라밀은 ~로 들어가기 위한 방법, 심경은 마음에 관한 경전.
큰 지혜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이 담긴 마음에 관한 글.
뇌공학을 하는 내 입장에서 반야심경은 흔히 말하는 무아지경, 입정상태, '제법공상'의 순간에 들어가기 위해 뉴럴네트워크(neural network)를 훈련시키는 소스코드(source code)이자 트레이닝 셋(tranning set)이다.
(확실히 뇌공학을 선택하길 잘한게, 내 불도교 수행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이다. 수행이 진척되면 직관도 얻기 좋아 연구에도 도움되고... 느리게 가고 있지만 멀리가기 위한 것이니까 그대로를 즐긴다.)
반야심경을 반복해서 외우면 깨어있지만 의식은 온데간데 없는 순간에 들어갔다 나오는데,
그건 불경낭독음 자체가 자장가랑 비슷하기도 하고, 반야심경 내용 자체가 우리의 인식레벨 하드웨어가 우리로부터 떨어져나가게끔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1) 우리가 존재한다고 느끼는 그 모든것에대해
(2) 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3)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기에
(4) 결국은 존재하지 않는, 무(無)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고 이해했다.
자세한건 스님께 더 배워보아야 하겠지만, 뇌공학도인 나로서는 아래처럼 이해했다. 위의 (1~4)와 대응된다.
(1) 대뇌 신피질의 신경망은 1층에서 6층까지의 계층구조로 구성되어있는데, 이 계층구조의 상위층으로 갈수록 사건 혹은 대상에 대한 빈도수/확률/믿음(Belief)값이 종합/수렴되어 전달. 즉 상위로 갈수록 시공간적으로 정보가 묶여(Grouping)지면서 불변표상(Invariant Representation)이 형성되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는 그 무엇이다. 이 불변표상은 묶여지는 알고리즘에 따라 그 자체로 독립되어 존재하는 개체로 느껴진다. 우리가 우리앞의 컵이 존재하다고 생각할 때, 의심할 여지없이 컵은 컵 하나로 독립적으로 우주공간내에 지금 여기 존재한다.
(2) 하지만 그런 불변표상자체(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그 무엇)가 우리 대뇌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환상이다.
(2') 나의 논리는 "인지대상이라는게 계산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새로운 불변표상값이니까, 우리 외부에는 확실히 없는것이겠지"하는 것이다. 물론 음.. 여기서는 비판좀 해주셨으면 한다.
(3) 따라서 외부의 대상은 그 자체로 개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4) 즉 우리 뇌에서 판단하는 시공간적인 그루핑을 해제하여 불변표상의 정보를 내려놓을 때, 우리는 그 인지대상이 그것 아닌 것들의 합으로 구성된 것임을 느끼게 된다. 즉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없다'란, 인지대상의 본질적 속성이다. A는 A아닌 것들로 이루어져있으며, A라는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대상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소 철학적인 듯한 말로 들릴 수 있겠지만, 난 다분히 공학적으로 썼다고 생각한다 ^-^;
적어도 알고리즘을 대략 아는 나로서는 그렇다. 그냥 알고리즘을 수행했을때와 수행하지 않았을때의 결과를 비교한것 뿐이다.
결국 반야심경은 니 머릿속에서 열나게 돌아가고 있는 애가 쉬기만하면 이렇게 세상이 달라져보여라는 거다. 근데 얘는 자기각성이 되는 아인지라 어떻게 쉬라고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반복반복반복해서 니가 원래 쉬면 알아서 보인다. 라고 알려주는것이다. [라고 나는 믿는다. 도반들, 혹은 뇌공학도들 - 혹은 관심자 분께서는 반박을 해주시라!]
양자역학 배울 때도 원래 처음엔 엄청 이상한데 반복반복반복하면 알아서 납득(설득?ㅋ)되서 책장이 넘어가지는 것과 비슷한걸까?
(1)에서 얘기한 알고리즘이 자세히 알고싶다면 Dileep George의 박사학위논문 "How the brain might work"을 구글링하여 보시길.
- 일단은 외우고 있는 한자 발음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큰 지혜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이 담긴 마음에 관한 글.
뇌공학을 하는 내 입장에서 반야심경은 흔히 말하는 무아지경, 입정상태, '제법공상'의 순간에 들어가기 위해 뉴럴네트워크(neural network)를 훈련시키는 소스코드(source code)이자 트레이닝 셋(tranning set)이다.
(확실히 뇌공학을 선택하길 잘한게, 내 불도교 수행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이다. 수행이 진척되면 직관도 얻기 좋아 연구에도 도움되고... 느리게 가고 있지만 멀리가기 위한 것이니까 그대로를 즐긴다.)
반야심경을 반복해서 외우면 깨어있지만 의식은 온데간데 없는 순간에 들어갔다 나오는데,
그건 불경낭독음 자체가 자장가랑 비슷하기도 하고, 반야심경 내용 자체가 우리의 인식레벨 하드웨어가 우리로부터 떨어져나가게끔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1) 우리가 존재한다고 느끼는 그 모든것에대해
(2) 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3)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기에
(4) 결국은 존재하지 않는, 무(無)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고 이해했다.
자세한건 스님께 더 배워보아야 하겠지만, 뇌공학도인 나로서는 아래처럼 이해했다. 위의 (1~4)와 대응된다.
(1) 대뇌 신피질의 신경망은 1층에서 6층까지의 계층구조로 구성되어있는데, 이 계층구조의 상위층으로 갈수록 사건 혹은 대상에 대한 빈도수/확률/믿음(Belief)값이 종합/수렴되어 전달. 즉 상위로 갈수록 시공간적으로 정보가 묶여(Grouping)지면서 불변표상(Invariant Representation)이 형성되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는 그 무엇이다. 이 불변표상은 묶여지는 알고리즘에 따라 그 자체로 독립되어 존재하는 개체로 느껴진다. 우리가 우리앞의 컵이 존재하다고 생각할 때, 의심할 여지없이 컵은 컵 하나로 독립적으로 우주공간내에 지금 여기 존재한다.
(2) 하지만 그런 불변표상자체(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그 무엇)가 우리 대뇌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환상이다.
(2') 나의 논리는 "인지대상이라는게 계산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새로운 불변표상값이니까, 우리 외부에는 확실히 없는것이겠지"하는 것이다. 물론 음.. 여기서는 비판좀 해주셨으면 한다.
(3) 따라서 외부의 대상은 그 자체로 개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4) 즉 우리 뇌에서 판단하는 시공간적인 그루핑을 해제하여 불변표상의 정보를 내려놓을 때, 우리는 그 인지대상이 그것 아닌 것들의 합으로 구성된 것임을 느끼게 된다. 즉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없다'란, 인지대상의 본질적 속성이다. A는 A아닌 것들로 이루어져있으며, A라는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대상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소 철학적인 듯한 말로 들릴 수 있겠지만, 난 다분히 공학적으로 썼다고 생각한다 ^-^;
적어도 알고리즘을 대략 아는 나로서는 그렇다. 그냥 알고리즘을 수행했을때와 수행하지 않았을때의 결과를 비교한것 뿐이다.
결국 반야심경은 니 머릿속에서 열나게 돌아가고 있는 애가 쉬기만하면 이렇게 세상이 달라져보여라는 거다. 근데 얘는 자기각성이 되는 아인지라 어떻게 쉬라고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반복반복반복해서 니가 원래 쉬면 알아서 보인다. 라고 알려주는것이다. [라고 나는 믿는다. 도반들, 혹은 뇌공학도들 - 혹은 관심자 분께서는 반박을 해주시라!]
양자역학 배울 때도 원래 처음엔 엄청 이상한데 반복반복반복하면 알아서 납득(설득?ㅋ)되서 책장이 넘어가지는 것과 비슷한걸까?
(1)에서 얘기한 알고리즘이 자세히 알고싶다면 Dileep George의 박사학위논문 "How the brain might work"을 구글링하여 보시길.
- 일단은 외우고 있는 한자 발음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세상을 품을 패기를 꿈꾸지만 아직 별다른 이룬 것 없이 조바심나고, 이상을 쫓기엔 나에게 주어진 현실은 무거우며, 내면의 응어리를 속 시원히 토해낼 진정한 벗이 없을 때.
그래. 외롭고 지친다..
세상아. 나보고 어쩌라고.
하지만 민혜가 선물해 준 서울대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진정 외로운 청춘을 달래주는 주옥같은 명구들이 담긴 책으로 나를 일으켜 세워준다.
그저 뭐가 옳다, 네가 가는 길은 아니다, 정신차려라의 외로운 이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그런 조언이 아닌
괜찮다, 아직 늦지 않았다, 미안하다 - 하지만 이겨낼 수 있다 등의 말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험난한 인생에서 두려움에 떠는 이의 손을 잡아준다. 안아주고, 토닥여 준다.
이 책에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뭐니 뭐니해도 20대가 하루에서 언제인지를 계산해보는 것.
자세한 건 책을 사서 보자 :)
생생한 감동은 아날로그에서 그대로 느끼시길.
-
올해 들어와서 마음이 많이 약해졌다.
쉽게 상처받고, 쉽게 물들고, 쉽게 지친다.
아마 학부 4년간 변해왔던 내 행동양식들이 결국 나에게는 맞지 않는 모습이였나 보다.
홀로 방황할 땐 골방에 박혀 울지 못해 잠들고, 흐트러질땐 술로 달랬던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약한 지금의 모습이 되버린것 같다.
다시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야지.
그땐 -
어떤 아픔이 있어도 홀로 딛고 일어나고.
홀로 방황할 땐 친구를 - 적어도 책 속의 벗, 스승을 찾았고
흐트러질 땐 산에 올라 숨을 들이마시고, 내 쉬어 나를 비웠다.
자연스레 화도, 울분도, 외로움도 그저 마음 밖의 그림자들이었을 뿐인데.
아파 쓰러져 입원했을때 되려 편안히 웃을 수 있던 나였는데.
선생님들과도 마음의 평온을 얘기했던 나였는데.
너무 벗들과 멀어지는 것 같아 평범해지려고 했던 것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갑갑한 겉옷을 4년째 입고 있었나보다.
이제 그냥 내 색깔 그대로 드러내야겠다.
세상을 품을 패기를 꿈꾸지만 아직 별다른 이룬 것 없이 조바심나고, 이상을 쫓기엔 나에게 주어진 현실은 무거우며, 내면의 응어리를 속 시원히 토해낼 진정한 벗이 없을 때.
그래. 외롭고 지친다..
세상아. 나보고 어쩌라고.
하지만 민혜가 선물해 준 서울대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진정 외로운 청춘을 달래주는 주옥같은 명구들이 담긴 책으로 나를 일으켜 세워준다.
그저 뭐가 옳다, 네가 가는 길은 아니다, 정신차려라의 외로운 이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그런 조언이 아닌
괜찮다, 아직 늦지 않았다, 미안하다 - 하지만 이겨낼 수 있다 등의 말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험난한 인생에서 두려움에 떠는 이의 손을 잡아준다. 안아주고, 토닥여 준다.
이 책에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뭐니 뭐니해도 20대가 하루에서 언제인지를 계산해보는 것.
자세한 건 책을 사서 보자 :)
생생한 감동은 아날로그에서 그대로 느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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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와서 마음이 많이 약해졌다.
쉽게 상처받고, 쉽게 물들고, 쉽게 지친다.
아마 학부 4년간 변해왔던 내 행동양식들이 결국 나에게는 맞지 않는 모습이였나 보다.
홀로 방황할 땐 골방에 박혀 울지 못해 잠들고, 흐트러질땐 술로 달랬던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약한 지금의 모습이 되버린것 같다.
다시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야지.
그땐 -
어떤 아픔이 있어도 홀로 딛고 일어나고.
홀로 방황할 땐 친구를 - 적어도 책 속의 벗, 스승을 찾았고
흐트러질 땐 산에 올라 숨을 들이마시고, 내 쉬어 나를 비웠다.
자연스레 화도, 울분도, 외로움도 그저 마음 밖의 그림자들이었을 뿐인데.
아파 쓰러져 입원했을때 되려 편안히 웃을 수 있던 나였는데.
선생님들과도 마음의 평온을 얘기했던 나였는데.
너무 벗들과 멀어지는 것 같아 평범해지려고 했던 것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갑갑한 겉옷을 4년째 입고 있었나보다.
이제 그냥 내 색깔 그대로 드러내야겠다.
2008년 - 꿈꿨지만 뜬구름을 잡긴 싫어
2009년 - 돈과 명예를 쫓았지만 이건 내가 아닌거같아
2010년 - 꿈 찾아 구르기. 구르고 또 구르기
2011년 - 꿈 쫓아 온 이 곳에서 자연스레 꽃이 피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