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부터는 '학생' 신분과 동시에 '직업인' 혹은 '사회인'이 됨을 뜻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즉, 학부생활이 내 인생에서 마지막 자유의 신분이라는 뜻.
결론은 당연, 졸업도 순리대로 4년 다 채우고 졸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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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학기 전자회로 1을 들으려고 했는데 전자회로 1과 전자회로 2가 통합되어 전자회로가 되고, 통합되면서 빠지는 부분들을 추려내 다시 아날로그 회로라는 새로운 과목이 편성된단다.
-_-.. 음? 그럼 졸업하려면 어케 해야하지? 전자회로1 들을 필요 없나?하고 학사요람을 보았다. 아래와 같은 규정보고 피식.
전공선택 : 38학점 이상
-회로이론, 신호 및 시스템, 디지털시스템, 전기자기학1,
-개별연구는 4학점까지 전공선택으로 인정.
나 참... 작년에 개고생한
다행히 전자회로1 들을 필요 없고 ㅋ
지금까지 위의 21학점 + 제어및시스템공학 3학점 + 개별연구 1학점 = 25학점. 따라서 13학점 남았다. 근데 가장 마음이 아픈건 아래.
자유선택
-학부의 모든 개설교과목을 인정함.
-_-.. 응.. 저거 19학점까지인데, 난 자유선택 철철 넘쳐흘러 ㅠ..수학과 물리과 합쳐서 23학점ㅠ.. 근데 마음아픈건 자유선택 앞으로도 한 10학점 넘게는 더 들어야 한다는 사실이지.
전공필수 : 9학점
- 전자공학실험1, 전자공학실험2, 전자 디자인 랩 (이게 가장 히-_-밤같다)
-_-.. 그 곳..은 그래도 2,3만 들어도 되는데 말이지...
전자는 역시 학생을 강하게 키우구나.
내 친구가 말하길, 전자과 06선배가 지난주 실험3가 끝나고 환호성을 지르며 자랑했단다. 그러면서 내 친구에게 '그냥 닌 자살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_-; 실험2, 실험3(+ 한 학기 동안 cpu만드는 컴구개)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연구과목(총 4학점 이상)
-졸업연구(3학점), 세미나 (1학점)반드시 이수
휴 -_-; 담학기 urp로 졸업연구도 대체하게 되니.. 이제 이 학교 떠날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게 새삼 느껴지네;
그래도 다행히 전자과 친구들과 진도가 같다. 지금까지 전공 7과목 듣는게 평균(인데 많은)이니까.
그래도 약간 돌아온 경력이 있어서 이번학기까지 98학점. 따라서 앞으로 15, 15 듣고 3학점 졸업연구하면 졸업인데, 이게 싫단 말이지. 난 사실 졸업하면서 우리학교 학생이라는 타이틀 보단 '대학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나가고 싶거든. 완전한 학문-인문, 사회, 자연-체계를 갖춘 모습으로 말이지.
그럼 남은학기 화이팅!